'게임속에 세종로가 그대로' 리얼리티 게임 열풍
2007-06-06 뉴스관리자
대표적인 사례는 스포츠게임. CJ인터넷의 ‘마구마구’는 게임 속에 실제 야구장을 옮겨 놓았다. 잠실구장, 부산 사직구장, 인천 문학경기장 등 국내 프로야구팀 홈구장을 현실감있게 표현했다. 또 ‘부산 갈매기’, ‘최강 LG’ 등 전국 8개 구단 응원구호를 현장녹취해 게이머는 마치 야구장 한 가운데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야구게임 ‘슬러거’는 도쿄 돔 구장, 고시엔 구장, 보스턴구장 등 세계 유명구장의 펜스 거리와 높이, 잔디의 특성까지 그래픽에 반영했다.
슈퍼스타도 속속 게임에 등장했다. 코나미의 축구게임 ‘위닝일레븐X’에 나오는 앙리, 베컴, 지단, 발락, 박지성 등 유명 축구선수의 얼굴, 유니폼은 실사처럼 사실적이다. 실제 선수들의 플레이와 골 세리머니, 특유의 버릇까지도 그대로 표현했다.
유명 프로골퍼와 라운딩도 가능하다. 일렉트로닉아츠(EA)의 ‘타이거 우즈 PGA 투어 07’에서 세인트 앤드류 골프코스를 배경으로 타이거 우즈와 골프를 즐길 수 있다. 이 밖에 비제이 싱, 레티프 구센 등 최고의 프로 골퍼와도 라운딩할 수 있으며 골프계의 전설 잭 니클라우스, 아놀드 파머와도 실력을 겨뤄볼 수 있다
레이싱게임에서는 도심거리를 레이싱코스로 재현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레이시티’는 삼성동 무역센터를 비롯, 광화문의 이순신 동상, 거리의 간판과 이정표를 실제 사진을 토대로 제작했다. 각 상점 간판에 전화번호까지 있을 정도. 광화문, 종로, 테헤란로 등을 세심하게 구현, 게이머들은 도심 질주의 참맛을 만끽할 수 있다.
엠게임의 다중역할수행게임(MMORPG) ‘이터널시티’과 1인칭슈팅(FPS)게임 ‘콘도타’도 각각 한강시민공원, 인천국제공항, 양평 카페촌 등과 부산지하철, 광안대교 등 실제장소를 게임 배경으로 구현했다(헤럴드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