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 열받게 하는 6가지 부하직원 유형
2007-06-06 뉴스관리자
미 경제지 포천 인터넷판은 6일 많은 직장인이 같이 일하기 괴로운 상사 유형에 대해 왈가왈부하지만, 상사도 비호감 직원 때문에 괴로워한다며 상사를 열받게 하는 부하 직원 유형 6가지를 소개했다.
상사 입장에서 가장 열받게 하는 부하 직원은 자신의 말을 귓등으로 듣고 엉뚱한 행동을 하는 유형. 부하 직원에게 2분기 실적을 뽑아오라고 지시했다고 하자. 멍청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인 이 직원이 몇 시간 후에 나타나서는 책상 위에 감자를 한 자루 내려놓는다. “이게 뭐냐”고 묻자 의심스러운 표정으로 “감자 사오라고 하지 않으셨어요”라고 되묻는다면 열받지 않겠는가.
지각하는 직원도 대표적인 비호감 유형이다. 분기 실적을 전산에 올리기 위해 전 직원에게 오전 6시45분까지 출근할 것을 지시했다. 모두 출근했는데 정보를 가공하고 인쇄를 맡은 직원이 나타나지 않는다. 20분이 지나서야 허겁지겁 뛰어들어온 그 부하 직원은 온갖 핑계를 댈 것이고, 당신은 그에게 소리를 지르며 화를 낸다. 그리고 모든 직원은 당신을 ‘밴댕이속’이라고 생각한다.
퇴근시간 전에 사무실을 비워 업무공백을 초래한다면 이 역시 비호감 직원이다. 타 부서에서 업무협조 요청이 들어와 필요한 데이터를 뽑아야 한다. 아직 퇴근시간 전인 오후 5시45분이지만 해당 직원은 스쿼시게임 때문에 퇴근해버리고 없다. 당신은 ‘도대체 누가 누구를 위해 일하는 건지’라며 의문에 빠진다.
상사는 중요하지도 않는 사소한 일에 집착하는 직원을 싫어한다. A가 B를 싫어하는지, 또는 B가 A를 싫어하는지 상사는 궁금해하지 않는다. 그들은 그저 부하 직원이 맡은 일에 충실하며 자신을 잘 도와주기 바랄 뿐이다.
어린애처럼 애정을 갈구하는 직원도 골칫거리. 부하 직원이 출근할 때마다 소심한 표정으로 문가에 서서 어깨라도 두드려주기를 바란다고 생각해 보라. 당신은 지금 이 치열한 업계 경쟁을 어떻게 뚫고 나갈지 고민하는 데 말이다.
기껏 키워놨더니 회사를 그만둔다고? 귀한 자식을 키우듯 월급, 스톡옵션, 신용카드 등 온갖 정성을 들여온 직원이 어느날 아침 불쑥 사직서를 제출한다면 열받지 않을 상사가 있겠는가(헤럴드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