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방송 사고 "추첨기 고장때문에 공이 안나오네~"

로또 추첨 생방송 중 기계가 고장 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생방송 브라보 나눔로또`에서 세 번째 당첨번호를 뽑는 중 추첨 기계가 고장 나는 사태가 벌어졌다.

세 개의 추첨 볼이 뽑힌 뒤 네 번째 볼이 1분이 넘게 나오지 않은 것.

김환 SBS 아나운서는 결국 "방송에 잠시 차질을 빚어 죄송하다"며 추첨을 중단했고 바로 로또 관계자가 긴급 투입돼, 시청자들에게 상황을 설명한 후 예비용 추첨기로 교체해 추첨을 마쳤다.

SBS와 나눔로또는 추첨 생방송 시작 전 추첨기 장애방지를 위해 방송 담당자와 방청객, 경찰관의 참석 하에 추첨기 테스트를 3회 실시해 오작동 여부를 사전에 점검하는 함에도 이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로또 방송사고 사진-SBS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