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 유치원 풍자, 애정남 등 '개그콘서트' 대박효자로 자리매김
2011-10-03 온라인 뉴스팀
'사마귀 유치원' '애정남' 등 개그코너가 '개그콘서트'의 새로운 기대주로 떠올랐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사마귀 유치원’에서는 국회의원이 풍자됐다. 이 코너는 유치원을 배경으로 사회 풍자를 다룬다.
‘사마귀 유치원’에서 최효종은 “국회의원이 되는건 쉽다. 좋은 고등학교 나올 필요 없이 고등학교 졸업 후 사법고시 패스하고 판사를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최효종은 “당선되는 것도 어렵지 않다. 선거유세 때 시장을 돌아다니며 할머니들과 악수만 해주면 되고 평소 먹지 않았던 국밥을 한 번 먹으면 된다. 선거 공약도 어렵지 않다.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괜찮다. 말로만 하면된다”고 풍자했다.
지난달 25일에는 유치원생들이 자신들의 꿈을 “선생님이 되는 것”과 “예쁜 집에서 사는 것”이라고 말하자 "그건 어렵지 않다. 교대에 들어가면 된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전교에서 10등 정도만 하면 되고 교대 가서 임용고시만 통과하면 된다, 그리고 초봉 140만원 받아서 숨만 쉬고 살면 89세에 내 집 장만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코너 '애정남'에서는 남녀노소 사이의 명확하지 않은 기준을 자로 잰 듯 명쾌하게 설명하는 개그를 선보여 호평을 받고 있다.(사진=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