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욱 첫 우승 "데뷔 7년만에 2인지 징크스 떨쳤다" 폭풍눈물

2011-10-03     온라인 뉴스팀

나상욱이 데뷔 7년만에 2인자에서 벗어나 감격의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재미교포 케빈 나(한국명 나상욱)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데뷔 7년 만인 3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TPC(파71·7223야드)에서 열린 저스틴 팀버레이크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치며 첫 우승을 거뒀다.

케빈 나는 과거 ‘골프 신동’으로 불리며 각종 대회를 휩쓸었다. 프로로 전향한 뒤 아쉽게도 3번이나 준우승에 그쳤던 케빈 나는 211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첫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됐다.

이번 경기에서 케빈 나는 최종합계 23언더파 261타를 기록해 3라운드까지 공동선두였던 닉 와트니(미국·21언더파 263타)를 2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2013년까지 PGA투어 출전권을 확보했고, 상금은 75만6천달러로 껑충 올랐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