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물고기 떼죽음, "한동안 물고기 못 먹겠네~"
2011-10-04 온라인 뉴스팀
경기도 파주시 한 지정폐기물 처리 업체에서 하천으로 염화철이 유출돼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했다.
4일 파주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9시경 법원읍 법원리에 위치한 지정폐기물 처리업체에서 염화철을 보관하던 저장탱크가 파손돼 염화철이 하수관을 통해 갈곡천으로 유출됐다.
이 사고로 법원읍 법원리에서 파주읍 연풍리까지 갈곡천 5~6㎞에 물고기 500여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
파주시는 사고 뒤 인근 저수지 물을 방류해 독성 물질을 희석하는 방법으로 하천을 정화하고 있으며 이날 중으로 정화 작업이 끝날 것으로 보인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물고기도 불쌍하지만 그것을 먹는 사람은 어쩌란 말이냐?"라며 "앞으로 그 지역에서 나온 물고기는 한동안 못 먹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파주시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검사를 의뢰하고 검사 결과를 토대로 해당 업체를 고발을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