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마트와 손잡고 '스마트 냉장고' 선봬

2011-10-05     유성용 기자

삼성전자는 이마트와 손잡고 이커머스(e-Commerce)가 가능한 '스마트 냉장고(모델명: FRS73DRDFW)'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 냉장고는 양사가 1년간 공동 개발한 제품으로, 고객이 냉장고에 설치된 LCD디스플레이어를 통해 이마트에서 판매중인 2만2천여개의 상품을 주문하고 휴대전화로 결제해 원하는 시간에 배송받을 수 있다. 스마트 냉장고의 이마트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냉장고에 없는 식료품을 체크해 장바구니에 담아 두었다가 구매할 수도 있다.

장기적으로는 푸드 매니저 기능을 탑재해 냉장고에서 보관중인 식품을 관리할 수 있게 할 방침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마트 최병렬 대표는 "삼성전자와 이마트가 협력한 스마트 냉장고는 쇼핑 공간의 경계를 허문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변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스마트 가전 전략도 발표했다. 스마트 홈솔루션인 '스마트 홈넷'을 바탕으로 스마트폰과 무선인터넷, 클라우딩 컴퓨팅 기술을 가전에 결합해 ▲스마트 터치 ▲스마트 컨트롤 ▲스마트 세이브 ▲스마트 매니저 ▲스마트 쇼핑 ▲스마트 앱스 등 6대 요소로 새롭고 편리하고, 즐겁고, 환경친화적 가치를 제공한다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스마트 터치는 직관적인 터치 유저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누구나 쉽게 조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스마트 매니저를 통해선 가전제품과 스마트폰을 연동해 자가진단과 업그레이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 세이브는 스마트 그리드 기능을 지원해 절전기능을 극대화하고, 스마트 컨트롤은 스마트폰과 가전제품을 연동해 원격 제어를 가능하게 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홈넷'을 시작으로 LCD디스플레이와 무선통신 기능을 제품에 내장해 기기 간 및 기기와 외부, 기기와 사용자를 연결하는 어플라이언스 설루션을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냉장고를 다른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스마트 가전의 허브로 사용하고 스마트 TV와 연결해 냉장고 LCD를 통해서도 실시간 TV 시청을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