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쇠 수리공 불러 빈집 턴 10대들

2011-10-05     뉴스관리자
전북 남원경찰서는 5일 자신의 집인 것처럼 속여 열쇠 수리공을 불러 문을 열고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안모(15)군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를 도운 김모(17)양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달 22일 오전 10시께 남원시 향교동의 한 아파트에서 열쇠를 잃어버린 것처럼 속여 열쇠 업체를 이용해 김모(43·여)씨의 집에 들어가 귀금속과 현금 등 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올해 초 가출한 뒤 4월부터 최근까지 남원시내 일대 상가와 주택 등을 돌며 10차례에 걸쳐 9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경찰에서 "가출한 뒤 생활비가 떨어져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