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억 부실대출' 토마토저축은행 임원 체포

2011-10-05     김문수 기자
저축은행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합동수사단(권익환 부장검사)은 5일 수백억원대 부실대출을 해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로 토마토저축은행의 여신담당 전무 남모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합수단은 남씨가 터무니없이 적은 금액의 담보를 잡고 수백억원 이상을 대출해 준 정황을 포착하고 부실대출 경위 등에 대해 집중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합수단은 고객 명의를 도용해 1천400억원대 불법대출을 받은 혐의로 4일 구속영장을 청구한 제일저축은행 회장 겸 대주주인 유동천(71)씨가 은행 돈 약 100억원을 횡령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