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부폭행 의혹' 피죤 이윤재 회장 자택 등 압수수색

2011-10-06     박신정 기자
경찰이 6일 피죤 이윤재(77) 회장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이은욱(55) 전 사장 청부 폭행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이날 이윤재 회장의 성북구 성북동 자택과 강남구 역삼동 피죤 본사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전날 이 회장을 소환해 9시간 넘게 이 전 사장에 대한 폭행 사주 여부를 조사한 경찰은 혐의를 입증할 결정적 단서를 확보하기 위해 이날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7일 오전 10시 이 회장을 재소환해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 전 사장은 지난 2월 피죤 사장에 취임했으나 4개월 만에 이 회장에 의해 해임된 뒤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 및 해고무효 소송을 냈으며, 지난달 5일 강남구 삼성동 아파트로 귀가하던 중 괴한 3명으로부터 주먹과 발로 폭행당했다. 이 전 사장을 폭행한 조직폭력배 3명과 이들에게 폭행을 지시한 피죤 김모(50) 이사는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