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박종훈 자진 사퇴...후임 감독은 김성근?

2011-10-06     온라인 뉴스팀

프로야구팀 LG트윈스 박종훈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박종훈 감독은 6일 삼성라이온즈와의 페넌트레이스 최종전을 앞두고 돌연 스스로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 감독의 자진 사퇴 파문은 항간에 퍼진 소문대로 ‘성적 부진’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박 감독은 팀 내외로부터 성적 부진의 ‘주적’으로 비난을 한몸에 받고 있다.


많은 LG팬들은 박 감독의 무리한 ‘선발투수 땡겨쓰기’ ‘불펜 혹사’ ‘좌우 맹신에 의한 타선 흔들기’ 등을 시즌 중반부터 꾸준하게 비판해 왔다. 일부는 ‘돌종훈’이란 별명으로 부르기도 했다.


한편 LG트윈스의 차기 감독으로는 김성근 전 SK 감독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근 감독은 SK 재임 시절 3회 우승과 1회 준우승을 이끌어 명장으로 이름이 높다. 과거 2002년 LG를 맡아 코리안 시리즈에 진출시켰으며, 그가 사임한 후 LG는 9년간 단 한 번도 4강에 들지 못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