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체험전시관 '티움', 세계 3대 디자인상 수상

2011-10-07     김현준 기자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체험형 정보통신기술(ICT) 전시관인 'T.um(티움)'이 세계 3대 디자인 상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은 최근 주목받는 분야로 디자인을 통해 소비자와의 소통을 효과적으로 이끌어내는 것을 의미한다.

SK텔레콤은 이번 수상으로 티움이 ICT를 매개로 관람객과 소통하는 미래형 전시관임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관람객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인식하는 기술이 적용된 체험단말기 'T.key(티키)'를 이용해 전시물과 관람객이 상호작용하는 '쌍방향 체험 관람'과 관람객 각자에게 특성화한 캐릭터 'T.me(티미)'를 통한 '맞춤 전시 안내'를 구현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지난 2008년 11월 개관한 티움은 독특한 전시 방식으로 3년간 유명 인사의 발길을 모았다. 그동안 티움을 방문한 인사는 전직 국가 원수 및 행정 수반들의 모임 '마드리드 클럽', 율리야 티모셴코 우크라이나 전 총리, 나탈리 코시우스코-모리제 프랑스 전 국무장관, 응웬 띠엔 년 베트남 부주석 등 총 146개국 2만6천명이다.

티움은 현재 두번째 업그레이드를 거친 재개관을 앞두고 있다. 티키를 최신 스마트폰으로 교체하고, 티미의 전시 안내 기능을 한층 강화해 관람객이 더욱 효과적으로 미래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