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 바다로 추락한 중학생 긴급 구조
2011-10-07 오승국 기자
완도해양경찰서(총경 양동신)는 7일 오전 9시경 완도 소안도 비자리 농협방파제에서 미끄러져 바다로 추락한 한 모(남, 15세, 소안도 거주)군을 완도해경 소안출장소장과 인근에서 작업하던 해녀에 의해 긴급히 구조됐다고 밝혔다.
한 군은 학급 친구인 최 군 등 4명과 함께 방파제에서 장난치며 놀던 중 방파제에 미끄러져 바다에 추락했다.
이 상황을 정모(남, 47세, 소안도 거주)씨가 발견하고 구조요청을 했다. 신고를 받은 소안출장소장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인근에서 작업을 하던 해녀 3명과 협조해 안전하게 한 군을 구조하고 환자 상태 확인한 결과 맥박 및 호흡상태 양호했으나 저체온 증상을 보여 119에 인계됐다.
한편 완도해경 관계자는 “아이들이 등교길에 친구들과 방파제에서 놀다가 순간 발을 헛디뎌 해상으로 추락했다는 사고를 접한 후 현장으로 달려가 구조했다”며 선착장이나 해안구조물에서는 각별한 안전이 요구된다고 전했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만드는신문=오승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