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 사망 악성 코드에 나경원 사과문 논란까지
2011-10-10 김솔미 기자
혁신의 아이콘, IT세계를 주름잡아온 애플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가 사망한 후에도 여기저기에 강한 영향을 끼쳐 화제가 되고 있다.
잡스의 유명세를 악용한 악성 코드가 나타나는가 하면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는 잡스의 사망 소식을 선거에 이용한다는 비판을 받고 황급히 사과하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잡스는 역시 위대한 사람”이라며 “죽은 공명이 산 중달을 쫓듯 그는 하늘나라에서도 인간계에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잡스가 죽지 않았다는 인지부조화에 빠진 사람들이 많다. 한심한 일이지만, 이를 악용하는 자는 더 나쁜 인간”이라고 평했다.
앞서 안철수 연구소는 잡스 관련 제목을 단 메일에 악성 코드가 포함돼 유포되고 있다며 V3를 긴급 업데이트했다.
또 나경원 후보는 “스티브 잡스 추모 홈페이지를 제작하는 와중에 담당자의 부주의로 온라인상에 시안 페이지가 게재됐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사진=안철수 연구소, 나경원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