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어린이와 함께하는 문학기행
강진군 도서관이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현장 문학 기행을 마련했다. 군 도서관은 문학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친근감을 느낄 수 있는 '어린이 현장 문학 기행'을 위해 오는 28일 전남 순천시 일대를 방문한다고 11일 밝혔다.
‘어린이 현장 문학 기행’은 작가의 문학 세계와 작품의 배경이 되는 지역을 견학함으로써 어린이들이 독서에 대한 즐거움을 느끼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현장체험학습 일환으로 마련됐다.
도서관은 ‘어린이 현장 문학기행’ 참여를 원하는 관내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 15명을 대상으로 오는 12일(수)부터 14일(금)까지 3일간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 신청서는 필히 도서관을 직접 방문해 작성해야 되고, 참가대상자로 확정(24일)되는 어린이는 행사 당일 메모장, 필기도구, 우산(우천시)을 필히 지참해야 한다.
이번 문학기행은 우리나라의 오랜 민속자료들이 고스란히 보관돼 있는 민속박물관인 전남 순천시 ‘낙안읍성’을 시작으로 신라 말기 도선국사가 창건한 사찰 ‘선암사’를 방문할 계획이다.
또, 순천만의 다양한 생태자원을 보존하고, 자원의 학술적 연구와 학생 및 일반인의 생태학습을 위해 조성된 순천만 자연생태관과김승옥관(무진기행), 정채봉관(오세암)이 있는 순천문학관도 견학하게 된다.
강진군 도서관은 이번 어린이 현장 문학기행을 통해 어린이들의 다양한 체험활동과 자기 주도적 탐색 능력은 물론 책과 함께 친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강진군 최종열 도서관장은 “이번 문학기행은 작가의 작품세계를 더욱 쉽게 이해하고 독서를 생활화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며 “참가하기 전 필히 작가의 작품세계를 공유할 수 있도록 준비해 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만드는신문=오승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