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청년 사회적기업가 육성 나선다

2011-10-12     안재성 기자
현대차그룹은 12일 서초구 심산기념문화센터에서 '서초창의허브 청년 사회적기업가 양성센터'(이하 서초창의허브)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서초창의허브'는 취약 계층에게 일자리와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창업 활성화를 위해 현대차그룹과 서초구청, 사단법인 씨즈가 함께 설립한 사회적기업 창업 인큐베이팅 센터다.

현대차그룹은 2년간 운영비 지원과 마케팅·회계·노무 등 기업운영에 대한 컨설팅을 담당하고 서초구는 심산기념문화센터 공간 일부를 제공한다. 씨즈는 창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을 맡게 된다.

'서초창의허브'는 현대차그룹의 기업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예비 청년 기업가를 대상으로 비즈니스모델 워크숍과 기업경영컨설팅, 멘토링제도 등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창업 보육 사업 외에도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공연과 전시회, 교양강좌 등을 무료로 개설해 사회적 서비스 제공에도 앞장 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서초창의허브'를 통해 연간 150여명의 청년 사회적기업가를 양성하고, 현재 입주가 완료된 35개 창업팀들이 성공적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해 국내 최대 규모의 사회적기업가 양성 센터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 '서초창의허브'를 시작으로 울산 '사회적기업가 창업보육센터' 운영비 지원, 경기도 사회적기업가 대상 벤처 경진대회 후원 등 사회적기업 창업이 전국적으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8월 경기도와 장애인 보조기구를 전문 사회적기업 이지무브를 설립하고, 지난 8월에는 영농 장애인을 위한 농산물 유통 전문 사회적 기업인 '자연찬 유통사업단'도 설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