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기업용 모바일솔루션 시장 공략 강화

2011-10-13     유성용 기자

삼성전자가 기업용 모바일 솔루션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파트너사를 지원하는 제휴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삼성전자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이동통신산업협회 엔터프라이즈&애플리케이션스(CTIA Enterprise & Applications)' 행사장에서 삼성전자의 모바일 기기에 탑재할 솔루션의 개발사들을 다양하게 지원하는 '삼성 엔터프라이즈 얼라이언스 프로그램(Samsung Enterpise Alliance Program)'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삼성 엔터프라이즈 얼라이언스 프로그램은은 모바일 솔루션 파트너사들이 삼성전자의 모바일 기기에서 각사의 솔루션을 더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파트너사들은 삼성전자의 전세계 네트워크를 활용한 시장 진출 기회를 얻게 되고, 사용자 경험(UX)에 대한 지침을 제공받는 등 솔루션 개발에 필요한 기술·마케팅 지원과 같은 혜택을 얻게 된다.

갤럭시 스마트폰과 갤럭시탭에 '아파리아 솔루션'을 제공한 사이베이스(Sybase) 사의 나단 펜들턴 상무는 "프로그램의 구성원이 된 것에 큰 만족을 느낀다"고 말했다.

주니퍼네트웍스(Juniper Networks) 산제이 베리 부사장은 "모바일 보안 분야에서 삼성전자와 협력해 고객들이 직장에서도 개인용 기기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신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상무는 "기업 모바일 시장에서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상생하고 협력하는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삼성 엔터프라이즈 얼라이언스 프로그램'의 운송·물류·교육·소비재 등 산업별 파트너십 포트폴리오는 삼성전자 웹사이트(www.samsung.com/enterprise_seap)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모바일 기술 발전과 기업 환경 변화에 따라 2015년 10억대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B2B 시장은 32%를 점할 것으로 전망되며 기업용 솔루션에 대한 수요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