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터슨 범행 시인 "나는 갱스터다. 내가 조중필을 죽였다"

2011-10-13     박기오기자

이태원 살인사건의 용의자 아서 패터슨(32)이 과거에 이미 범행을 시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MBC 보도에 따르면 패터슨은  과거 2007년 8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식당에서 함께 용의자로 지목된 에드워드 리(32)와 친구 최모씨에게 자신의 범행을 자랑하듯 털어놨다.


패터슨은 최 씨와 에드워드에게 "내가 조중필을 죽였다"고 말했고, 또 "나는 갱스터다. 내가 과시하려고 그를 죽였다"며 흉기를 들고 당시 살인 모습을 흉내기도 했다. 이 사실은 당시 함께 있던 최 씨가 진술했고, 패터슨은 처벌을 두려워하기는커녕 오히려 한국정부를 조롱했다고 밝혔다.


패터슨은 "멍청한 그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어. 한국 웃기지 말라고 그래. 상관없어. 바보들이야"라고 말했다고 최씨는 전했다.


패터슨은 현재 캘리포니아 지방법원에서 한국으로의 범죄인 인도 여부에 대한 재판을 받고 있다. (사진-KBS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