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 고열증세 70대 노인 긴급 후송

2011-10-13     오승국 기자

완도해양경찰서(총경 양동신)는 12일 저녁 8시 15분 완도군 청산도에서 급작스럽게 말을 못하며 고열증세를 보이던 오 모(여, 70세)씨를 경비함으로 긴급 후송했다고 밝혔다.


특히 완도해경은 이번 후송 중 해양원격의료시스템을 이용, 목포한국병원 전문의가 환자를 원격으로 진료하며 긴급한 상황에 대처했으며, 의사의 진단과 지시에 따라 환자를 안전하게 후송했다.


완도해경은 지난 8월부터 해양원격응급의료시스템 구축을 시작했으며, 250톤급 세 척과 50톤급 한 척, 해상치안상황실에 원격진료장비를 배치해 환자의 긴급한 상황에도 입체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했다.


해경의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도서지역의 응급환자들은 122신고 후 불과 몇십 분 내에 대형병원으로 후송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이는 그동안 도서지역의 특성상 대형병원으로 후송되는 시간이 오래 걸려 긴급한 사고에 대처하기 어려웠던 지역의 오랜 근심거리가 해결된 것을 의미한다.


한편, 완도해경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서지역의 응급환자 후송에 특별히 만전을 기하여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데 앞장서는 해경이 되겠다”고 전했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만드는신문=오승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