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600대 기업 투자의 25% 차지
2011-10-13 유성용 기자
올해 삼성전자의 투자액이 600대 기업 전체의 25% 수준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13일 발표한 2010년말 기준 매출액 순위 600대 기업의 올해 투자 계획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올해 투자액은 125조3천986억원으로 작년 실적인 110조3천62억원보다 14.1%(15조924억원)가 늘었다. 이는 시설투자와 연구개발(R&D) 투자를 합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올해 시설투자와 R&D를 합해 30조원에 육박하는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는 전체 기업의 투자 계획의 4분의 1에 가까운 규모다. 지난해에는 시설투자 21조6천192억원, R&D 투자 9조993억원 등 600대 기업 전체 투자 실적의 27.8% 수준인 총 30조7천185억원의 투자를 집행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서 올해 시설투자만 23조원 규모를 할 것이라고 명시하고, 상반기에 반도체와 LCD사업의 라인 성능 개선에 11조2천억원을 썼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