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성폭행 논란 충격, 피해 여성 자살시도까지 "고소 취하했더니.."
2011-10-14 박기오기자
건국대학교 학생의 성폭행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사건은 한 20대 여성이 남자 대학생 2명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가 고소 취하가 되버린 사건으로 이 여성이 최근 인터넷에 억울함을 호소해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 서울동부지검과 광진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5월5일 서모(26)씨는 알고 지내던 건국대 재학생 조모씨의 연락을 받고 술자리에 갔다가 조씨의 같은 학교 친구와 동석했고, 술에취해 다음날 깨어보니 자신의 옆에는 동석한 조씨의 친구 이씨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서씨는 친구인 대학생 조씨와 이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고, 이 후 고소를 취하해 달라고 사정하는 조씨의 고소를 취하해 주었다.
문제는 이후 서씨는 검찰로부터 "조씨와 이씨 모두 고소가 취하됐다"는 통보를 받았고, 서씨는 성폭행은 공범 중 한명이 고소를 취하하면 다른 피의자도 자동으로 고소가 취하되는 사실을 뒤늦게야 확인했다.
이에 서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경찰에서도 이 사실을 알려 준 적이 없다"며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특히 이 여성이 억울한 마음에 두 남자가 다니는 학교에서 자살시도까지 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KBS 방송 캡처)
▲건국대 성폭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