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국제마라톤 코스이탈 사고, “국제 망신”

2011-10-16     온라인 뉴스팀

경주에서 열린 국제마라톤 경기에서 길을 안내하는 심판이 자리를 떠나는 바람에 마라토너들이 집단으로 코스를 이탈하는 어이없는 사고가 발생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16일 오전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동아일보 2011 경주국제마라톤대회에서 40㎞를 지난 삼거리 교차로 지점에 있어야 할 심판이 다른 지점에 서 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국내선수 중 1위를 달리던 오서진(23·국민체육진흥공단)을 비롯한 국내선수 2명이 코스를 이탈해 실격당했다.


대회 관계자는 “선두그룹이 그 지점을 통과할 때까지만 해도 심판이 있었지만 이후는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망신살이 국제적으로 뻗쳤다”, “열심히 뛴 선수들은 어쩌란 말이냐”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동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