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유치원 4회 대기업 취직 방법 "편의점에서 숨만쉬고 바코드 찍어"
2011-10-17 온라인 뉴스팀
대기업 취직 방법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6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의 코너 '사마귀 유치원' 4회에서는 대기업 취업이 희망인 유치원 아이들에게 '대기업 취직 방법'을 소개했다.
최효종은 "대기업 들어가는 것은 어렵지 않다. 고등학교 졸업 후 이름만 들으면 알 수 있는 3개 대학 중 하나에 들어가면 된다. 3개라서 폭도 넓다"며 "이렇게 대학에 들어가면 적게는 5천만원, 많게는 2억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이 돈을 만드는 법도 쉽다. 편의점에서 1년을 숨만 쉬고 바코드를 찍으면 1년 학비가 생긴다. 이렇게 1년 휴학하고 알바하고 1년 공부하면 8년 만에 졸업할 수 있다"며 등록금 문제를 풍자했다.
또 최효종은 토익점수를 900점 맞는 방법으로 "6개월간 캐나다로 어학연수를 떠나면 된다. 돈이 없으면 아까 그 편의점으로 다시 가서 시급 4320원 받고 숨만 쉬고 바코드 찍으면 된다"며 "면접 때 좋은 인상을 주기위해 성형수술 비용도 다시 그 편의점으로 가서 일해서 번다"고 말해 시청자에게 쓴 웃음을 안겼다.
또 "대기업에 입사해 10년 동안 숨만 쉬며 일하고, 야근 수당에 보너스까지 받으면 대학에서 쓴 본전을 뽑을 수 있다"며 "열심히 일해 30년 만에 50세가 넘어서 부장이 되면 30세 회장님 아들이 상무로 온다. 이 젊은 상무에게 90도로 인사하면 정년퇴직까지 너무 쉽게 갈 수 있다"고 현 세태를 풍자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사마귀 유치원 4회 대기업 취직 방법, 사진-KBS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