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놀이기구 사고, 운행 세 달 만에 벌써 3번..바람불면 사고?

2011-10-17     온라인 뉴스팀

경남 거제시 한 해수욕장에 설치된 해상 레저시설 '아라나비'가 올 들어 벌써 3번째 사고를 일으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6일 '아라나비'가 또 다시 충돌사고를 일으켜 타고 내려오던 부산 모 초등학교 5학년 신모(12)군을 비롯한 초등학생 4명이 타박상을 입고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응급처치를 받은 학생들은 이후 귀가조치 됐다.

사고는 초등생 2명이 도착지점을 10여m 남겨두고 역풍을 만나 멈춰있던 중 나중에 출발한 초등학생 2명과 부딪치며 발생했다.

한편, 아라나비는 앞선 지난 7월 운행을 시작한 이후 8월 중 두 차례 탑승객들이 중간에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안전성 논란을 일으켰었다.

아라나비는 해수욕장 바다를 가로질러 높이 17m의 타워 2개 사이에 400m 길이의 강철 로프 2개가 교차하며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이동할 수 있게 설치된 놀이기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