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삼성전자 광고비 급감..현대차는 늘어

2011-10-18     유성용 기자
올들어 삼성전자 등 전자,통신 업종의 주요 기업들이 광고선전비를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대적으로 호황을 누린 현대차 등 자동차업종은 광고선전비를 늘려 대조를 이뤘다.

18일 기업분석기관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현대차, LG전자,SK텔레콤, 기아차 등 작년 기준 5대 광고주(KT 제외)의 상반기 광고선전비는 총 1조64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1조4천752억원에 비해 4천104억원(27.8%)가 줄었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4천602억원의 광고선전비를 집행해 작년 같은 기간 7천702억원보다 40.3%나 급감했다. LG전자도 상반기 3천611억원을 집행, 작년 상반기 4천386억원보다 17.7%(774억원)가 감소했다. SK텔레콤도 947억원을 광고선전비로 써 작년 같은 기간(1천224억원)보다 22.7%가 감소했다.

반면 현대자동차는 상반기 920억원을 광고선전비로 투입, 지난해 상반기(879억원)보다 4.7% 늘었고, 기아자동차도 565억원을 사용, 작년 상반기(558억원)보다 1.1%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