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아프리카서 '가장 가치있는 브랜드' 톱10 선정

2011-10-18     유성용 기자

삼성전자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 100(Top 100 Most Valued Brands in Africa)' 가운데 브랜드 가치 13억2천900만달러로 10위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전자제품(Electronics) 분야로는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와 '가장 존경받는 브랜드(Most Admired Brands)' 조사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가 1995년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한 이래 이 조사에서 10위권에 선정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조사는 '브랜드 리더십 아카데미'가 세계적 조사기관인 'TNS', 또 브랜드 가치 평가 기관인 '브랜드 파이낸스'와 공동 진행했다.

MTN(남아공 통신업체)이 1위에 올랐고 셸, 코카콜라, 나이키, 도요타, Absa(남아공 은행), NNPC(나이지리아 오일&가스), 보다폰, 하이네켄 등이 뒤를 이었다.

LG는 소니(21위), 도시바(29위), 노키아(33위), 필립스(35위), 파나소닉(43위), 모토로라(45위), 히타치(46위), 블랙베리(57위), 샤프(63위) 등을 따돌리고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애플은 100위 안에 들지 못했다.

삼성전자 아프리카총괄 벤자맨 램버트 마케팅 디렉터는 "아프리카는 세계 유수의 브랜드들이 선점 경쟁을 벌이는 각축장"이라며 "삼성은 현지 환경에 맞는 제품 개발, 유·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 활발한 스포츠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