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수상소감, "돌아보니 혼자가 아니야~"

2011-10-18     온라인 뉴스팀

배우 김하늘이 데뷔 15년 만에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감격의 수상소감을 전했다.

김하늘은 지난 17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된 '제48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영화 '블라인드'로 여우주연상을 차지했다.

이에 김하늘은 수상 소감으로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너무 긴장된다. 처음 연기를 할 때 어렵고 힘들다고 생각해서 그만 둬야겠다고 생각한 적도 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나라는 사람을 찾아 갈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하늘은 "(지금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너무나 좋은 일이라 행복하다. '블라인드에서 시각장애인을 연기하면서 수아처럼 어두운 터널을 혼자 가는 것 같아 짐이 무거웠다. 그런데 영화 끝나고 돌아보니 혼자가 아니더라. 주변 모든 분들과 팬들, 엄마 아빠께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김하늘은 이날 여우주연상에 함께 노미네이트 된 배종옥(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김혜수(이층의 악당), 최강희(쩨쩨한 로맨스), 윤소정(그대를 사랑합니다) 등의 쟁쟁한 후보들과 함께 최종 경합을 벌여 트로피를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