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공황장애, 도대체 어떤 병이길래?

2011-10-18     온라인 뉴스팀

가수 김장훈이 18일 오전 병원에 입원한 것이 알려지며 그가 앓고 있는 '공황장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예상치 못하게 나타나는 극단적인 불안 증상, 즉 공황발작(panic attack)이 주요한 특징인 질환이다.

공황발작은 극도의 공포심이 느껴지면서 심장이 터지도록 빨리 뛰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며 땀이 나는 등 신체증상이 동반된 죽음에 이를 것 같은 극도의 불안 증상을 말한다.

공황장애는 광장 공포증(agoraphobia)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는데 광장 공포증은 백화점 같은 공공장소에 혼자 놓여 있게 되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이다.

김장훈은 어린 시절부터 공황장애 때문에 고통을 겪어왔다. 지난 3월 3·1절을 맞아 계획한 사상 첫 독도 콘서트도 공황장애로 포기할 뻔했다. 독도로 가는 배 안에서 증세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당시 김장훈은 수면제를 과다 복용하는 ‘극약처방’을 써가며 겨우 독도에 입도할 수 있었다. 앞서 2008년에도 그는 공황장애로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