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우유값 7%만 인상..1ℓ 2천300원"

2011-10-19     지승민 기자
농협 하나로마트는 19일 유통비용개선을 통해 서울우유에서 만든 흰 우유제품의 소비자 가격을 7%만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농협은 "서민 장바구니 물가의 안정을 위해 자체 마진 폭을 줄여 소비자가 가장 많이 찾는 흰 우유값 인상을 최소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농협 하나로마트는 현재 서울우유에서 만든 흰 우유 1ℓ를 2천150원에 팔고 있으나 24일부터는 2천300원으로 150원 올려 판매한다.

농협이 자체적으로 유통마진을 줄여 소비자가격을 서울우유 인상폭보다 낮게 책정함에 따라 다른 유통업체들도 이에 동참할지 주목된다.

앞서 서울우유는 지난 18일 대형 할인점과 슈퍼마켓 등 일선 매장에 오는 24일부터 흰우유 출고가를 약 9.5% 올릴 계획이라고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