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감독 몰락 'PD수첩'서 다뤄, '성상납, 여자수첩 로비' 등 직원들 폭로

2011-10-19     온라인 뉴스팀

MBC `PD수첩`이 심형래 감독의 몰락을 조명했다.


지난 18일 `PD수첩`은 `영구의 몰락`이라는 타이틀로 심형래 감독의 공금횡령, 카지노 출입, 성상납 로비 등의 의혹을 다뤘다.


지난 7월 폐업한 심형래의 제작사 영구아트를 둘러싸고 각종 의혹이 돌았다. 당시 영구아트 직원들은 임금체불, 정·관계 로비를 주장했다.


이에 대해 PD수첩에서는 영구아트 직원들의 폭로가 이어졌다. 한 직원은 "심 감독님이 술은 안 좋아하는데 여자는 좋아한다"고 밝히며 400명의 연락처가 담긴 여자수첩을 로비에 이용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또 다른 직원은 "비비탄 총으로 나를 쏘기도 했다"며 "심 감독은 즐거웠을지 몰라도 나는 매우 굴욕적이었다. 10만원을 줄테니 뛰어보라고도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국민 개그맨에서 신지식인으로 인기를 모았던 심형래 감독의 이 같은 비리 의혹을 둘러싼 몰락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심형래 감독은 이와 관련해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