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4조2교대 근무제 전면시행
2011-10-20 윤주애 기자
포스코는 지난 12일 4조2교대 제도를 시범 운영한 16개 과·공장을 대상으로 본 시행 전환을 묻는 투표를 실시한 결과, 94.4%가 찬성해 17일부터 전 사업장에서 4조2교대 근무제를 본격 시행하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포스코는 20여 년간 운영해온 4조3교대 근무를 4조2교대로 바꾸게 됐다.
4조2교대 근무제는 작업조를 4개 조로 편성해 2개 조는 주간과 야간으로 나뉘어 12시간씩 근무하고 나머지 2개 조는 휴무하는 형태로 자투리 시간 낭비를 제거하고 휴무 여건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4조3교대와 비교하면 하루 근무시간이 8시간에서 12시간으로 늘어나지만 연간 총 근로시간은 동일하게 유지되면서 휴무일수가 80일 이상 늘어난다.
포스코는 4조2교대 근무제 도입을 위해 '노사합동 연구반'을 구성해 국내외 사례를 벤치마킹하면서 노사 간 논의를 수차례 진행했으며, 업무 부담을 줄이고 휴게 공간을 마련하는 등 사전 준비를 마친 곳부터 차례로 4차에 걸쳐 6개월간 제도를 시범 운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