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현대중공업에 LTE 기반 스마트워크 구축

2011-10-20     김현준 기자

SK텔레콤이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을 기반으로 한 기업 통신 서비스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SK텔레콤은 20일 현대중공업 울산 공장에서 'LTE 통신망 구축을 위한 협약식'을 갖고 현대중공업 사업자에 LTE 기반 스마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텔레콤은 연말까지 615만㎡에 달하는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와 조선소에 보안을 강화한 LTE 통신망을 구축하고, 스마트워크에 사용되는 LTE 스마트폰을 이 회사 임직원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기존 SK텔레콤의 3세대(3G) 통신망을 사용하던 생산·물류 관리 시스템이 LTE 기반으로 전환되면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앞으로 업무환경과 생산성, 효율성을 증대하는 시스템을 추가로 도입하고, 현대중공업 전 그룹사에 스마트워크를 확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SK텔레콤의 첨단 통신 기술로 현대중공업과 전 그룹사가 더욱 차별화되고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사업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은 "급격한 통신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현장에 필요한 최적의 정보기술(IT)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세계 1위 조선소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