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많이 쓰면 구속'에너지 감시 경찰 등장

2007-06-12     뉴스관리자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처음으로 ‘에너지절약경찰’이 등장한다.


베이징시는 지난 11일 열린 ‘에너지절약및 환경보호 고위층 포럼’에서 모두 22명으로 이뤄진 에너지절약경찰대를 출범시키고 오는 13일부터 에너지절약 위반행위 감시와 법률집행을 본격 추진한다고 징화스바오(京華時報)가 보도했다.


이번에 처음 출범한 에너절약경찰은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에너지소비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형 오피스빌딩, 호텔, 식당, 쇼핑센터 등 냉방시설을 많이 사용하는 곳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에 대한 점검을 수시로 벌이게 된다.


특히 여름철 냉방용 에너지 성수기가 끝날때까지 에너지절약관련 제품, 설비, 시설 등의 규정 위반에 대한 것도 조사하는 것도 에너지절약경찰의 주요 업무라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앞으로 겨울철의 경우 연간 5000천 이상의 석탄을 소비하는 에너지 대량 소비기업과 난방기업에 대해 에너지 이용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베이징시는 에너지 절약에 대한 위법행위를 고발할 수 있도록 신고전화도 처음으로 개설하고 시민의 신고를 접수하는 즉시 에너지절약경찰이 현장으로 출동해서 문제를 처리하도록 했다.


에너지절약경찰은 아직 특별한 제복을 갖추지 않았지만 앞으로 법을 집행할 때는 ‘에너지절약감찰’이라는 명찰을 가슴에 붙여 일반인들이 쉽게 알아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헤럴드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