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ㆍ금융지주들 저축은행 인수전 '치열'

2011-10-21     김문수 기자

지난달 영업정지된 저축은행을 둘러싸고 증권사와 금융지주회사,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인수전이 치열하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예보는 전날 제일저축은행과 대영+에이스 패키지에 대한 LOI 접수를 마감한 데 이어 이날 토마토저축은행과 '프라임+파랑새'패키지 LOI 접수를 마친다. 제일2저축은행은 유동성 부족에 따른 영업정지 상태여서 이번 입찰에서 제외됐다.

제일저축은행에는 하나금융지주, KB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 3개 금융지주가 도전장을 던졌다. ‘대영+에이스’ 패키지에는 아주캐피탈과 키움증권 등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아주캐피탈은 '프라임+파랑새' 패키지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LOI 접수를 마감하는 저축은행을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은행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BS금융지주는 프라임-파랑새저축은행 매각입찰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할 예정이다. 


예보는 이들 4개 저축은행 패키지에 대한 인수의향서를 바탕으로 인수희망자가 제안하는 자산ㆍ부채 인수 범위와 순자산 부족액에 대한 출연 요청액 등을 검토한 뒤 내달 중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