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분기 영업익 2천억 첫 돌파..어닝서프라이즈

2011-10-24     유성용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사장 박기석)이 3분기 시장 실적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2천억원을 돌파했다.

24일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3분기 IFRS기준 매출 2조2천249억원, 영업이익 2천129억원, 순이익 1천302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1천700억원을 25% 이상 상회했으며, 9.6%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7.9%와 43.4% 성장했다.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6조167억원과 5천388억원으로 이미 작년 전체 실적인 5조3천억원과 4천100억원을 뛰어넘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풍부한 수주잔고와 지속적인 신규 수주로 실적 상승세를 거뒀다"며 "향후 끊임없는 프로세스 혁신과 수행역량 증대를 통해 이익률 확보에도 힘써 양적·질적 성장을 모두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 회사의 수주잔고는 22조3천억원으로 작년 매출 기준 4년 먹거리가 확보된 셈이다.

이 외에도 삼성엔지니어링은 올 들어 미국과 중앙아시아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고 엑슨모빌과 다우케미컬 등 IOC와의 계약을 성사하는 등 국내외에서 10조원 가량의 수주를 달성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