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불법 음란물 접속 '원천봉쇄' 추진
2011-10-25 김현준 기자
2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약관 개정안을 마련했으며, 이르면 11월 방통위에 신고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지난 8월 청소년 보호를 명목으로 'xv○○○○○.com', 'sp○○○○○○○.com' 등 스마트폰 접속률이 높은 5개 안팎의 해외 성인 사이트를 차단한 바 있다.
한글 음란사이트들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심의에 따라 차단될 수 있지만, 해외에 서버를 둔 음란 사이트들은 통제할 수 없다.
특히 무선에서는 '성인 인증' 절차조차 없어 청소년들이 음란물에 무분별하게 노출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이통사들이 불법 음란물 차단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에는 음란물이 대부분 데이터 용량이 큰 동영상이어서 망에 과부하를 일으킨다는 사실이 큰 영향을 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