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ㆍ싼타페ㆍ투싼 美 최우수차량에 뽑혔다

2007-06-13     백상진 기자

    그랜저, 싼타페, 투싼이 미국 최우수 차량으로 선정됐다. 특히 싼타페는 지난 7년간 여섯 번이나 최우수 차량으로 뽑혀 기염을 토했다.

현대자동차는 13일 미국의 자동차 전문 컨설팅 회사인 오토퍼시픽(AutoPacific)사가 발표한 ‘2007년 자동차 만족도 조사(Vehicle Satisfaction Awards)’에서 그랜저(대형 승용차 부문), 싼타페(프리미엄 중형 크로스오버 SUV부문), 투싼(소형 크로스오버 SUV부문)이 차급별로 가장 만족도가 높았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06년 9월에서 12월까지 신차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 기능, 안전도와 구매 경험, 안락성 등 46개 부문의 소비자 만족도를 종합ㆍ비교했다.
 
현대차는 승용차(Passenger Cars)와 경트럭(Light Truck) 25개 부문에서 6개 부문 1위를 차지한 도요타와 GM, 5개 부문 1위를 차지한 포드에 이어 닛산과 함께 3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또 현대차의 싼타페는 지난 7년간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6차례나 동급 1위를 차지하여 SUV의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오토퍼시픽사는 “싼타페는 2001년 한국차로는 처음으로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한 차”라며“탁월한 성능으로 6차례나 최고의 영예를 차지했다”고 평가했다.
 
싼타페는 지난 3월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관리국(NHTSA)’이 실시한 충돌테스트에서 정면과 측면 충돌테스트 결과 만점(별5개)을 받았고, 지난 11일에는 ‘미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의 ‘올해의 최고 안전한 모델(2007 Top Safety Pick)’에 선정됐다.
 
또한 지난 4일 스트래티직 비전(Strategic Vision)사가 실시한 종합 품질 평가(TQS)에서도 그랜저, 앙트라지와 함께 최우수 품질 차량으로 선정된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그랜저, 싼타페, 투싼이 각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현대차의 품질에 대한 노력이 미국 내 고객 만족도와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오토퍼시픽사는 1986년 설립된 자동차 마케팅 분석 전문 컨설팅 기관으로 디트로이트와 LA에 각각 본부를 두고 있으며 매년 자동차 소비자 만족도 조사(VSA)를 발표하여,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