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애 분노의 양치질...박유환 분노의 오열
2011-10-26 온라인 뉴스팀
SBS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에서 이서연(수애 분)의 치매 진단 사실을 안 이문권(박유환 분)이 분노의 오열을 토했다.
극중 이문권은 장재민(이상우 분)과 함께 병원에 가 이서연의 상태를 확인했다.
장재민은 이서연의 주치의를 찾아가 “서른 살에 알츠하이머라니 말도 안 된다”면서 “재검할 수는 없냐”고 물었다. 이에 의사는 “재검을 할 수는 있지만 다른 진단이 나올 가능성은 없다. 극히 희귀한 경우로는 아동 알츠하이머도 있다”고 답했다.
알츠하이머는 자주 사용하는 명사들을 잊어버리고 물건을 보관해 둔 자리를 잊는 등 기억이 천천히 지워지는 병이다.
장재민으로부터 이서연의 증상을 전해들은 이문권은 참지 못하고 눈물을 쏟아냈다.
한편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이서연은 욕실에서 “칫솔, 치약, 물컵, 비누, 스킨, 로션"이라고 명사의 이름을 되뇌이면서 잊지 않으려고 몸부림을 쳤다.
이어 양치질을 하면서 거울 속 자신을 향해 “이서연 서른 살, 도서출판 스페이스 제 1팀장, 2005년 6년 문화신문 신춘문예 소설부문 당선 작가”라고 말하면서 “엿 먹어라, 알츠하이머”라고 분노를 표출했다.(사진=SBS 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