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 아내까지 데리고 대부업체 광고

2007-06-13     장의식 기자
"의협심이 강한 이미지를 풍기는 최민수가 돈 없는 서민들을 대상으로 '거머리' 고리대금업을 하는 대부업체 광고 모델까지..."

대부업체 광고에 등장한 연예인들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영화배우 최민수 씨가 최대 대부업체인 러시앤캐시 광고에 출연했다.

최민수 씨와 아내 강주은 씨는 13일 주요 신문에 게재된 러시앤캐시의 '최고의 당신께 11.25% 낮춰드립니다'라는 광고에 등장했다.

최 씨는 턱시도를 입고 드레스를 입은 아내와 웃음을 주고 받고 있다.

러시앤캐시는 최근 최고금리를 연 66%에서 54.75%로 11.25%포인트 인하한 바 있다.

대부업체라는 사실이 잘 드러나지 않거나 과장 광고가 많은 등 대부업 광고의 부작용이 최근 지적되면서 일부 연예인들이 거액의 출연료에도 계약을 거절하는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최 씨도 따가운 시선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