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광광술래팀, 강강술래대회 시상금 일부 장학금 기탁
2011-10-26 노광배 기자
진도에서 열린 제2회 전국 강강술래 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담양광광술래팀이 시상금의 일부를 (재)담양장학회 장학기금으로 기탁했다.
담양군은 지난 25일 담양광광술래팀에서 지역의 인재 육성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전국 강강술래 경연대회 우수상 시상금 중 30만원을 (재)담양장학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담양광광술래팀은 담양지역의 특색이 살아있는 강강술래를 봉산면 와우리를 중심으로 맥을 이어오다 2010년부터 담양 전역을 대상으로 회원을 모집, 회장 김순자 씨를 포함 총 66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담양광광술래팀은 지난 2003년 남도문화제 최우수상 수상을 시작으로 2005년 남도문화제 우수상 수상에 이어 올해 전국 강강술래 경연대회 우수상 수상 등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김 회장은 “앞으로 우수한 회원을 많이 확보해 더 활발한 활동을 통해 담양을 대표하는 단체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하고 “강강술래 발전을 위한 노력과 함께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며 이번 장학금을 기탁하게 된 뜻을 밝혔다.
한편, 지난 22일 진도 향토문화회관에서 열린 제2회 전국 강강술래 경연대회는 강강술래가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된데 이어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세계최대규모의 강강술래 대회로 치러졌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노광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