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개표 현황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 "시민의 승리"
2011-10-27 온라인 뉴스팀
이로써 박원순 후보는 27일을 시작으로 3년여간 서울시장의 책무를 맡게 됐다.
박 서울시장 당선인은 26일 자정 당선이 확실시 되자 "자신의 승리는 서울시민의 승리"라며 "시민들이 권력을 이기고 낡은 시대를 이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당선인은 이어 "선거에 함께 한 민주당과 민노당 등 야당과 시민사회에 감사를 표한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보여준 연대의 정신은 시정을 통해 구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경남 창녕 출생으로 참여연대와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모임 창립멤버이며 2000년 아름다운 재단, 2001년 아름다운 가게를 설립하고 2006년부터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를 맡아왔다.
서울시장직은 지난 10년간 한나라당이 잡았으니 이번 10.26 보궐선거에서 야권 후보인 박원순 씨가 당선됨에 따라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시민사회 진영의 후보가 한나라당 등 현 정권과 정치세력을 물리쳤다는 점에서 기성정치권에 대한 국민적 심판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이번 서울시장 보궐 선거가 내년 총선과 대선의 전초전이라는 점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정치권의 지각변동이 예상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