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콜 '울트라에디션10.9' 글로벌 히트 예고
2007-06-14 장의식 기자

'울트라에디션10.9'가 유럽시장에서 '쾌속 질주'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4일 글로벌 전략 제품인 '울트라에디션10.9(SGH-U600)'가 출시 2달만에 판매량 100만대를 훌쩍 넘어섰다고 밝혔다.
완성도 높은 디자인, 적기에 펼친 글로벌 광고 캠페인, 그리고 현지 사업자와의 다채로운 공동 프로모션 진행 등의 3박자가 조화를 이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출시 초반 월 50만대의 기록은 출시 13개월만에 1000만대를 돌파한 블루블랙폰 이후 최고기록으로, 기존 텐밀리언셀러 제품들을 뛰어넘는 글로벌 히트제품의 등장을 예고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GfK의 주간 히트 휴대폰 순위에서도 출시 직후부터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 판매 1, 2위를 다투고 있으며 삼성전자의 국가별 휴대폰 시장점유율이 최근 껑충 뛴 것으로 조사됐다.
GfK의 자료에 따르면 '울트라에디션10.9'가 출시됐던 14주차(4월 중순)에 30.7%였던 삼성의 프랑스 휴대폰 시장점유율이 지난주에는 36.7%로 수직상승하여, 2위 노키아와의 격차를 크게 벌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19%대에 머물러 있던 영국 시장점유율 또한 22%대로 올라섰다.
유럽 현지 삼성전자 관계자는 "예상을 뛰어넘는 폭발적인 시장 반응으로 쏟아지는 추가 요청물량을 공급이 따라가기 힘들 정도"라며, "앞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기세를 확실히 몰아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울트라에디션10.9'는 국내에서 '미니스커트폰'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어 해외에서와 마찬가지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