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4.25조..12.6%↓

2011-10-28     유성용 기자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6~9월) 국내외 사업장을 합한 연결 기준으로 매출 41조2천700억원, 영업이익 4조2천50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매출은 작년 동기와 비교해 2.6% 늘었고, 영업이익은 12.6%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10.3%이다.

올해들어 3분기까지 매출은 작년 동기(112조7천600억원)보다 4.4% 증가한 117조7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10조9천5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4조2천800억원)에 비해 23.3% 감소했다.

삼성전자가 올해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률 10%를 돌파하면서 '깜짝 실적'을 내놓은 것은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와 태블릿PC인 갤럭시탭이 판매 돌풍을 일으킨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도체는 D램 값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환경에서도 시스템 대규모집적회로(LSI)등의 판매 호조로 매출 9조4천800억원, 영업이익 1조5천900억원을 냈다.

디스플레이 패널 부문은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해 매출은 7조800억원이고 영업이익은 9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스마트폰은 갤럭시SⅡ의 본격적인 글로벌 판매와 보급형 모델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300% 고성장을 달성했다.

통신 부문의 경우 스마트폰과 휴대전화 판매 모두 사상 최고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14조9천억원, 영업이익은 2조5천200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6.9%를 보였다. 판매량은 전분기보다 20% 이상 늘었다.

TV와 냉장고ㆍ세탁기 등 생활가전을 포함한 디지털미디어&어플라이언스(DM&A) 부문은 매출 14조3천600억원, 영업이익 2천40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