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 스릴러물로 5년만에 영화 복귀
2007-06-14 뉴스관리자
최근 한ㆍ중 수교15주년 기념 중국 첫 단독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장나라는 귀국 직후 영화 ‘악몽’(가제) 촬영에 돌입한다. ‘악몽’은 미스터리스릴러물로 고등학생으로 분한 장나라가 자동차에 치이는 사고를 당하는 것을 첫 장면으로 이후 예지몽을 꾸게 되며 벌어지는 사건들을 다룬다.
장나라의 영화출연은 지난 2003년 개봉작 ‘오! 해피데이’ 이후 5년만이어서 복귀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나라는 최근 인터뷰에서 “ ‘오! 해피데이’를 마친 후 언론의 혹평에 큰 상처를 받아 마음고생이 심했다”며 “한때 영화를 다시는 하지 않겠다는 생각까지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당시 관객 110만 명을 동원해 흥행성적이 나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이전에는 좋은 기사만 써주시던 언론이 갑자기 나를 바닥까지 끌고 내려가는 것 같았다”고 회고했다.
장나라는 갑자기 영화복귀를 결심하게 된 배경에 대해 “좋은 시나리오를 보니 다시 욕심이 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국내 발매한 5집 앨범 활동을 일찍 접은 것도 모두 영화를 위해서였다고. 그는 “앨범 활동을 일찍 접은데 대해 아쉬워하는 분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앨범활동으로 한 차례 영화 크랭크인이 연기된 상황에서 더 이상 지체할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13일 귀국한 장나라는 7월께 ‘악몽’ 촬영을 시작한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