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에어컨, 문짝 벌어지고 소음 쩍~"

[노컷고발] AS반복해도 여전...회사 "AS 3년무료, 뭐가 문제?"

2011-10-29     뉴스관리자
도저히 참다 참다가 여기에 글을 올립니다. 작년 6월 경에 김연아 삼성 에어컨 AF-TS151WLC을 구입했습니다.

당시 저희가 맞벌이 부부이기도 했고 혼수로 구입한 에어컨이라 몇번 켜지도 않았습니다. 거짓말 하나 안 보태고 4번 가량 틀었나 봅니다.

이 에어컨의 원리는 전원을 켜면 에어컨 정면의 문이 앞쪽으로 열리면서 바람이 나오는 것인데요. 웃긴 건 몇번 틀지도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뻑뻑 하면서 문짝 부서지는 소리가 나더니 E1 또는 58, E3? E5? 라는 영문이 나오면서 윗쪽은 닫히고 아래쪽은 열려 있는 채 멈추는 겁니다.

200만원 가량 주고 산 제품이 한달도 안돼 고장이 나자 찜찜해 교환을 요청하려 신청했는데 방문한 AS센터 직원은 센서를 갈더니 뜬금없이 필터 청소를 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가버리더군요.

며칠 뒤 똑같은 증상이 있었지만 AS를 부르려면 또 월차를 내고 시간을 맞춰야 하는 상황이라 참고 넘겼습니다. 

그렇게 올해 여름이 왔는데 물론 또 문짝이 잘 안 열리면서 문짝 뽀개지는 소리가 났습니다.사진처럼 위는 닫히고, 아래는 안 닫히고.. 나무 판자 뽀개지는 소리가 납니다.


그래서 올해 여름 초입 AS센터 직원을 불렀는데 갑자기 에어컨이 잘 열렸다 닫혔습니다. 그 직원 왈 "지금은 잘 되니 괜히 센서를 갈 필요가 없다. 다음에 이상하게 작동될 때 그때 다시 불러라" 하고는 횡하니 가셨습니다.

물론 하루도 지나지 않아 다시 에어컨 문짝이 난리가 났고 2번째 AS기사가 왔을때 다행히 오작동이 나타나 센서를 교체해줍니다. 한 2~3일은 괜찮더니 또 기기 문짝이 튀어나오더니 또 소리가 납니다.

삼성전자 정말 무책임하네요. 산지 1달도 안되서부터 계속 문제 일으키는 에어컨 때문에 미치겠습니다. AS신청하는 것도 지쳤습니다.

이번 여름에 방문한 AS기사 분의 말이 생각나네요. "이번에 고친게 여름 가기 전에 또 현상이 나타나면요 3년까지는 무료 AS니까 내년에도 무료로 고치시면 됩니다"라고 합니다.

내년에도 또 고치라는 소린데 그럼 무료 AS기간 다 지나면 저는 매년 돈주고 고쳐야 하나요? 저나 제 배우자는 에어컨 갖다 버리고 싶습니다.(제보자=조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