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3분기 순익 5천790억원..전년비 539%↑

2011-10-28     임민희 기자

KB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5천79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28일 발표했다.

3분기 순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539% 늘었으나 전분기보다는 29% 줄었다. 올해 1~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2조1천53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3분기 순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3.5%(607억원) 증가한 1조8천43억원을 나타냈다. 3분기까지 누적 기준으로는 작년 동기 대비 16.1%(7천244억원) 증가한 5조2천212억원을 기록했다. 

순수수료 이익은 3분기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3.0%(124억원) 감소한 4천19억원을 기록했으나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1조3천992억원을 기록, 작년 동기 대비 7.8%(1천12억원) 증가했다.

종업원급여 및 기타 판관비는 전분기대비 3.8%(379억원) 감소한 9천673억원을 기록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전반적인 자산건전성 개선에 힘입어 3분기 기준으로 전분기대비 5.1%(155억원) 감소한 2천881억원을 보였다. 3분기 누적기준으로는 1조6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5.5%(1조2천532억원) 급감했다.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3분기 당기순이익 3천16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현대건설 매각차익(3천137억원)이 있었던 전분기 대비 5천437억원(63.2%) 감소한 것이다.

순이자마진(NIM)은 2.40%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은행의 안전성을 나타내는 자본적정성 부문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I) 비율이 각각 14.57%와 11.32%를 기록했다.

건전성 지표인 은행의 총 연체율은 1.09%로 전분기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작년 말 대비로는 0.09%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90%로 전분기대비 0.06%포인트, 작년 말 대비 0.04%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1.30%로 전분기대비 0.05%포인트, 작년 말 대비 0.23%포인트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88%를 기록, 전분기대비 및 작년 동기 대비 각각 0.04%포인트, 0.01%포인트 올랐다. 3분기말 그룹 총자산은 363조6천억원을 기록했으며 국민은행의 연결 총자산이 277조6천억원을 차지했다.

은행 영업의 근간이 되는 원화대출금(사모사채 포함)은 182조4천억원을 기록, 작년 말 대비 4.7% 증가했다. KB국민카드 총자산은 13조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