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깡패' 40%이상이 여학생
중학생이 55.2%로 고등학생 보다 많아
2007-06-15 백상진기자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3월12일부터 이달 11일까지 '학교폭력 자진신고 및 집중단속 기간'을 운영해 학교폭력 사범 514명을 검거, 이중 402명을 입건하고 자진신고한 가해 학생 112명에 대해서는 입건하지 않았다.
이번에 단속된 유형을 보면 남학생이 59.1%(304명)로 나타났고 여학생이 무려 40.9%를 차지했다. 중학생 55.2%(284명), 고등학생 33.1%(170명), 무직 10.9%(56명), 초등학생 0.8%(4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 유형으로는 폭행.상해가 61.7%(317명)로 가장 많고 갈취.공갈 36.2%(186명), 성폭력 2.1%(11명)의 순으로 집계됐다.
대구경찰청은 자진신고한 가해 학생들에 대해 재비행을 예방하기 위해 대구시청소년상담지원센터로 부터 전문상담을 받도록 하고 형사 입건된 학생들에 대해서도 전문가 참여제, 사랑의 교실 등을 통해 선도 활동을 벌이는 한편 피해 학생(286명)은 경찰관들로부터 일정기간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