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해치러 갔던 남성,팬티바람으로 도주신세

2007-06-15     뉴스관리자
미국 시카고 교외 졸리엣 지역에서 이웃을 공격하기 위해 총을 들고 찾아갔던 남성이 이웃집 앞에서 잠들었다가 속옷 바람으로 달아나는 해프닝을 빚었다.

14일 시카고 선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졸리엣 타운십에 거주하는 26세의 한 주민은 지난 10일 새벽 3시쯤 귀가하다 집앞에 한 남성이 산탄총을 든 채 코를 골고 잠들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집주인이 불을 켜자 깨어난 이 침입자는 산탄총을 빼앗긴 뒤 앞마당에서 싸움을 벌이며 집주인에 의해 티셔츠가 벗겨지고 반바지도 흘러내려 회색 속옷만을 걸친 상태로 도주했다.

윌카운티 셰리프국의 팻 배리 대변인은 로버트 카도나(21)로 신원이 밝혀진 이 침입자는 집주인의 이웃으로 이들은 수주전 언쟁을 벌였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은 셰리프국은 이후 카도나를 자택의 침실에서 체포했으며 주택 침입과 무기 불법 사용, 가중 폭력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