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중국서 쾌속질주..소형차 시장 2위

2011-10-31     안재성 기자

현대기아차가 올해 중국 소형차(C1 세그먼트 )시장에서 판매 2위에 올랐다.

3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해 1~9월 중국 소형차 시장에서 총 16만2천472대를 팔아 작년 대비 52.2% 실적이 증가하면서 판매 2위를 기록했다.

GM이 19만1천626대를 판매해 1위를 차지했고 현대기아차에 이어 폴스크바겐(15만4천582대)이 뒤를 이었다. 점유율을 보면 GM이 12.9%로 가장 높고 현대기아차(10.9%), 폴크스바겐(10.4%) 순이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10만6천697대를 팔아 8.2%의 점유율로 판매 6위를 기록했다. 연간 판매에서도 15만6천846대로 8.3%의 점유율로 역시 6위였다.

현대기아차의 소형차 판매 신장은 중국형 엑센트인 현대차 베르나가 견인했다. 베르나는 현지 소비자 특성을 고려한 소형차로 올해 9월까지 누적판매대수 9만6천883대를 기록하며 차종별 판매 순위에서 3위를 달리고 있다.

기아차는 6월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 중국 전략 차종 K2가 9월까지 2만2천376대 판매되면서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기존 엑센트(1만7천595대)와 리오(2만5천618대)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