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공유재산 중점조사 실시
2011-10-31 정덕기 기자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2011년 공유재산 실태조사의 일환으로 지난 24일부터 미활용 공유재산에 대한 실태 조사 착수에 들어갔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과거 무단점유 색출, 불법 사용 확인 위주의 규제적 실태조사를 탈피해 공유재산에 대한 정확한 정보제공과 경제적 활용을 위한 것으로, 군은 남은 기간동안 내실 있는 조사를 위해 그 동안의 실태조사 결과를 점검하고 유휴 공유재산 중심으로 현지 조사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최근 공유재산에 대한 정책 기조의 변화와 군에서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농어가 소득 향상을 위한 비전 5000 시책의 연계를 위한 것으로 이번 실태조사의 특징은 지목상 전, 답 등 경작지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현장 조사자가 재산 현황을 확인해 활용용도 및 추천 작물 등의 의견을 작성하게 되어 있어 특용작물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귀농인의 정착 지원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과거 수도작 위주의 영농 환경에서는 활용이 불가능한 재산이었더라도 최근 농업기술의 발달과 귀농인 증가 추세를 감안하면 유휴 농지에 대한 수요는 다양할 것으로 보고 조사를 중점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고흥군은 2011년 공유재산 실태조사를 지난 3월부터 착수해 상반기에는 임대 활용 중인 재산 위주로 조사를 실시한 바 있으며, 이번 조사는 미활용 유휴재산에 대한 조사로 오는 11월 말까지 최종 마무리할 계획이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정덕기 기자]